by조선일보 기자
2006.07.27 12:35:00
[조선일보 제공] 산으로 갈 것인가, 바다로 갈 것인가. 한국관광공사가 8월 휴가철에 가볼 만한 곳으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잡는 피서지’를 추천한다.
산천재, 덕천서원 등 조선시대 유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다. TV 드라마 ‘주몽’에서 해모수와 주몽의 은신처를 촬영한 고산 평원도 있다. 백운계곡에서 기암절경을 감상하고 남사예담촌에서 아름다운 돌담길과 고택 사이를 걸어보자. 문의 산청군청 (055)970-6422
◆ 전북 위도
효녀심청이 뛰어든 인당수와 홍길동에 나오는 율도국의 배경이 됐다는 전설로 유명한 섬. 풍부한 어량으로 초보낚시꾼에게 인기가 높고, 드넓은 해수욕장은 해수욕과 개펄체험을 선물한다. 7녀 걸려 완성됐다는 해안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제공한다. 문의 위도면사무소 (063)583-3804
◆ 전남 비금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지나 숲과 암벽이 잘 조화된 선왕산에 오르기 까지 계속해서 불어오는 속시원한 바닷바람. 은빛 염전과 푸른 시금치 밭이 뒤섞인 비금도의 풍광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TV드라마 ‘봄의 왈츠’에 등장한 하트 모양의 하누넘 해수욕장은 전국 제일의 ‘로맨틱’ 비치. 문의 신안군청 (061)240-8360
◆ 충남 태안 어촌 체험마을
만리포해수욕장 인근 ‘노을 지는 갯마을’은 조개와 낙지를 잡을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이다. 트랙터가 이끄는 갯벌버스를 타고 소근만 깊숙이 들어가 바지락 캐고 낙지 잡는 재미가 크다. 난과 허브를 전시하는 ‘키드타운 식물원’과 연꽃천국인 ‘청산수목원’도 있다. 문의 태안군청 (041)670-2433, ‘노을지는 갯마을’ (041)672-5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