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멕시코서 2척 수주..723억원(상보)

by조진형 기자
2004.03.18 11:34:57

[edaily 조진형기자] STX조선(067250)은 멕시코 티엠엠사로부터 723억원규모의 4만7400 DWT급 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STX조선은 "92년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티엠엠사가 STX조선에 선박을 발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인도, 멕시코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시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STX조선은 "3월 초 현재 38척(옵션분 12척포함), 13억달러 상당을 수주해 금액 기준으로 금년도 수주 목표인 41척, 12억달러를 이미 달성했다"며 "올해 매출 8000억원(전년대비 약 20% 증가), 경상이익 700억원을 목표로 정했으며, 현재 3년 이상의 일감에 해당하는 92척, 28억달러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엠엠사로부터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3미터, 폭 32.2미터, 높이 19.1미터의 크기에 14.8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2007년에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티엠엠사는 1955년 설립된 멕시코 소재 회사로, 멕시코와 남 아메리카 지역에서 내륙 및 해상 운송을 포함한 종합 물류 운송을 주로 하고 있으며, 총 39척의 선박을 자체 보유,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