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6.02.06 06:32:33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RDDT)이 디지털 광고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인공지능(AI) 경쟁 심화 우려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5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레딧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7억26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6억66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또한 1.24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0.94달러를 훌쩍 넘겼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4억2770만달러, EPS 0.36달러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실적발표 직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0% 가까이 급등하며 매수세가 몰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롭 샌더슨 루프캐피탈 연구원은 “디지털 광고 지출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앞서 메타가 보여준 광고 시장의 훈풍이 레딧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1억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AI가 레딧과 같은 정보 서비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지만 샌더슨 연구원은 “레딧은 진정성 있는 인간의 관점을 보유한 거대 플랫폼으로서 AI 시대에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호평하며 목표주가 260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07% 하락한 151.05달러에 거래를 마친 레딧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02% 추가하락한 148.00달러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