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내년 무상급식예산 1조6474억원…올해比 9.1%↑

by정재훈 기자
2022.12.21 10:41:24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도내 유·초·중·고교 무상급식경비를 올해 보다 9.1% 인상한 1조6474억 원을 편성했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무상급식경비는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를 포함한 예산으로 올해보다 식품비 8.2%, 운영비 3.2%, 인건비 5% 인상한 식품비 1조274억 원, 운영비 1172억 원, 인건비 5028억 원이다.

(사진=연합뉴스)
2023년 무상급식경비 예산은 2022년에 비해 1381억 원 늘었는데 학교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식자재비 부담이 가중돼 안정적 급식 운영을 위해 물가 인상분을 반영했다.

내년도 학교급별 평균 급식단가는 △유치원 4034원(532원↑) △초등학교 4233원(332원↑) △중학교 5494원(408원↑) △고등학교 6361원(534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급식 지원 일수를 1일 확대해 공립유치원과 공·사립초등학교는 188일, 사립유치원은 201일 지원하고 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일수는 올해와 같은 185일이다.

2023년 무상급식경비는 도교육청 9304억 원, 도청 2083억 원, 시·군이 5087억 원을 각각 분담한다.

윤태호 학교급식협력과장은 “안정적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무상급식경비 인상과 지원 일수를 확대했다”며 “맛있고 질 좋은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