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12.09 10:07:4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가 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가로세로연구소’의 ‘인싸뉴스’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김건모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이) 유흥주점에서 일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강간이 성립되느냐, 이런 식의 논리를 얘기하시는데 2012년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요즘은 부부간에도 강간을 허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흥업소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그 의사에 반해 폭력, 강요, 압박에 의해서 성관계를 했다면 강간이 성립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건모는 당시 해당 여성을 처음 본 상황이며 어떤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다”며 “강간이라는 것은 명백하다”라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는 현재 구체적인 해명도 하지 않은 채 ‘아니다’라고 하는데 여러 가지 상황이 인정할 수 없다는 점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구체적인 증거를 방송에 내놓지 않고 있는데,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김건모가) 구체적인 증거를 보면 ‘아니다’, ‘몰랐다’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 여성이 돈을 원하는 것 아니다. 김건모가 인정하고 사과하면 그걸로 끝내고 싶어한다”며 “김건모가 고소할 테면 해라라는 반응을 보여 고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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