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8% "근무시간 외 메신저 업무지시 받아"

by권오석 기자
2018.11.13 08:59:12

업무 연락 받은 횟수 주당 평균 8.7회

(사진=사람인)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직장인 45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메신저 업무처리 현황’을 설문한 결과 68.2%가 근무시간 외에 메신저 업무지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근무시간 외 메신저로 업무연락을 받은 횟수는 주당 평균 8.7회로, 근무일수 5일 기준 하루 1.7회 상당이었다. 연락을 받은 때는 ‘퇴근 후’라는 응답이 83.3%(복수응답)로 1위였다. 뒤이어 △주말 및 공휴일(55%) △연차 등 휴가기간(52.4%) △출근시간 전(42.8%) △점심시간(38.3%)의 답변이 이어졌다.

근무시간 외 메신저 업무연락을 한 상대는 ‘직속상사’(66.9%)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소속 부서장(35.7%) △임원 및 최고경영자(31.8%) △거래처 및 협력사(30.2%) △소속 부서 동료나 후배(24.8%) △타부서 직원(23.2%)이라는 응답이 있었다.



이들이 연락을 한 이유는 △긴급한 상황 발생(50.5%) △파일 위치 등 단순 질문(42.1%) △내 업무를 맡을 사람이 없어서(40.2%) △공유해야 할 변동사항이 있어서(36%) 등이었다. 연락에 대응한 방법으로는 △모두 받음(65%) △골라서 받음(27.3%) △거의 안 받음(4.8%) △전혀 안 받음(2.9%) 순으로, 10명 중 7명이 무조건 연락을 받았다.

연락에 대응한 이들(302명)은 그 이유로 △어차피 처리해야 할 일이라서(58.3%) △급한 일일 것 같아서(46%) △안 받으면 핀잔 등 역효과가 나서(38.1%) △나중에 변명하기 싫어서(30.5%)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서(25.8%) △안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아서(25.5%)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