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문대에 '조중훈 석좌교수' 생긴다
by정태선 기자
2014.03.27 11:00:0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미국 LA 남가주대(USC)는 故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을 기리기 위해 만든 ‘조중훈 석좌교수’ 첫 번째 대상자로 마이클 캐쓰너 교수를 선정했다.
USC는 26일 오후(현지시간) 마이클 캐쓰너 USC항공우주·기계공학·재료 과학 교수를 ‘조중훈 석좌교수’직 대상자로 선정하고 관련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맥스 니키아스 USC 총장, 야니스 요트소스 USC 비터비 공대 학장, 박춘배 인하대학교 총장, 이강욱 항공대학교 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조중훈 석과교수’는 대한항공을 만들어 글로벌 항공사로 육성하는 한편 세계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故 조중훈 회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USC가 만든 것이다.
대상자로 뽑힌 마이클 캐쓰너 교수는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마친 후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재료과학과 기계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지난 2003년부터 USC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항공우주·기계공학 분야에서 석학으로 꼽힌다. 그는 앞으로 인하대학교, 항공대학교 및 대한항공과 관련분야에서 학문적인 교류를 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중훈 석좌교수’는 국내 항공과 관련한 학문 및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