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中企전용 홈쇼핑채널 `쇼핑원` 승인(상보)

by양효석 기자
2011.03.09 11:04:55

최대주주 중기중앙회, 주요주주 중기유통센터·기업은행·농협
승인장 교부시, 판매수수료율·방발기금 납입규모 등 조건 부여될 듯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최대주주(지분율 32.93%)로 참여한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쇼핑원`을 승인했다.

쇼핑원은 오는 6월초까지 사업계획서 대로 자본금 1000억원을 납입하면, 승인장을 교부받아 연말께 본방송을 실시하게 된다.

방통위는 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 대상법인`을 선정·의결했다.



이번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은 쇼핑원 1개 법인이 신청했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를 거쳐 승인 대상법인을 선정했다. 쇼핑원 주주구성을 보면 최대주주는 중소기업중앙회(32.93%)이다. 주요주주는 중소기업유통센터(15%), 기업은행(024110)(15%), 농협(15%)이다.

다만, 방통위는 중소기업 홈쇼핑 설립 취지에 맞춰 승인장 교부에 몇가지 조건을 부과할 예정이다.

기존 홈쇼핑채널의 판매수수료율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쇼핑원의 판매수수료율 범위를 규정하고, 방송편성시 상품선정에도 가이드라인을 정할 방침이다. 또 일정이익 발생시 중소기업 발전과 방송발전을 위해 기금을 출연하는 방안이 첨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