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8.09.02 14:05:50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주식시장이 장중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지수 1400선마저 깨고 내려갔다.
2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5분 현재 전일대비 18.31포인트(1.28%) 하락한 1396.2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이처럼 장중이나마 14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3월7일 장중 기록한 1397.83 이후 무려 1년 6개월여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외국인이 꾸준히 주식을 내다팔면서 1339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도 18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435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연기금도 1661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0.99% 상승하고 있고 삼성SDI(006400)와 삼성전기(009150)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LG디스플레이(034220)는 5% 이상 급락하고 있다.
포스코와 함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서기로 한 SK그룹주들이 이번에는 동반 급락 중이다. SK에너지(096770)와 SK(003600), SK증권(001510), SK케미칼(006120) 등이 4~7%씩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