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07.11.27 14:27:34
"분야별, 기관별 `청렴도 지수` 도입할 것"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한상률 국세청장 내정자는 27일 "근원적인 조직쇄신 방안을 이달말까지 직원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짓고 내달초 국회와 국민들께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이날 오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번 국세청의 불미스런 사건과 관련해) 국세청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 내정자는 "이번 사건은 조사 청탁과 인사 청탁 문제가 한데 어우러져 발생한 것"이라며 "인사와 조사 제도를 혁신해 이를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내정자는 "고위공무원단의 업무실적을 평가, 점수화해 해당 고위공무원 자신이 보직을 우선 선택토록 할 것"이라며 "분야별, 기관별 `청렴도 지수`를 도입해 하위분야 기관에 대해선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