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공동락 기자
2004.08.10 12:00:12
[edaily 공동락기자] 10일 국채선물이 이틀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이 대거 순매수에 가담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주도중이다.
오전 11시56분 현재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3틱 상승한 110.7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1만4086계약.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786계약 순매수, 증권회사가 2405계약 순매도했다.
금리 우호적인 경기 요인이라는 밑그림에 현물시장에서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확인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또 미국발 고용쇼크에 비해 전일 상승폭이 미미했다는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밤으로 예정된 미국의 FOMC를 앞둔 관망심리로 거래량은 미미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실시된 통안채 364일물 1조원 입찰은 낙찰 수익률은 3.96%에, 응찰물량 2조1850억원으로 무난히 물량이 소화됐다.
대투증권 이애실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에 비해 전일 상승폭이 다소 미약했다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다시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것에 비해 전일 상승폭이 미미했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어느 정도 조정이 이뤄지면서 다시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오늘은 특히 10년물이 강하다"며 "그러나 아직은 통화정책회의 때문에 관망심리가 강해 거래 자체가 활발하지는 않은 상태로 정확한 방향성을 알려면 적어도 내일은 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