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맛집을 1만원대”…이마트, ‘다미켈레’ 피자 들여왔다

by한전진 기자
2026.04.23 06:00:05

150년 전통 나폴리 피자…유통업계 최초 출시
직소싱 가격 낮춰…글로벌 미식 수요 공략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마트(139480)가 이탈리아 나폴리 3대 피자 맛집으로 꼽히는 ‘다미켈레(L’Antica Pizzeria da Michele)‘ 피자를 국내에 단독 출시하며 글로벌 미식 상품 확대에 나섰다.

(사진=이마트)
23일 이마트는 ’다미켈레 마르게리타 피자(405g)‘를 1만1980원에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는 ’50 Top Pizza‘가 선정한 ’World Artisan Pizza Chains 2025‘ 1위에 오른 글로벌 피자 전문점으로, 150년 전통을 지닌 나폴리 대표 맛집이다.

이번 상품은 이탈리아 냉동피자 제조업체 론카딘(Roncadin)과 협업해 현지의 쫄깃한 도우와 토마토소스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 등장하며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라는 점도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이마트는 최근 유통업계에서 확산 중인 셰프 협업 상품 흐름을 넘어, 직소싱을 기반으로 해외 유명 맛집을 직접 들여오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소비자 입맛이 글로벌화되는 흐름을 반영한 전략이다.



실제로 2025년 해외여행객은 약 2955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이마트 해외 직소싱 가공식품 매출도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해외 식품에 대한 수요 확대가 상품 전략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향후 해외 맛집 협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 상품으로는 태국 방콕의 팟타이 전문점 ’팁사마이‘를 선보일 예정이며, 앞서 출시한 ’안토넬라 토마토 퓨레‘도 한 달간 약 1만 8000병 판매되며 반응을 확인했다.

류성신 해외소싱담당 팀장은 “해외 유명 맛집 직소싱 프로젝트는 ’여행을 대신하는 음식‘이자 ’프리미엄 일상식‘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미식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