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정부와 공조해 K-국방산업 선점한다
by박진환 기자
2023.12.13 10:32:00
대전융복합국방산업 부품사 지원사업, 중기부 공모에 선정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대전 융복합 국방산업 핵심 부품기업 성장 지원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 프로젝트(레전드 50+)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에 특화된 프로젝트를 지원해 국내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을 50% 이상으로 제고하기 위한 중앙과 지방 정부의 협력형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성장전략 등을 고려해 3년간 정책자금, 스마트 공장, 제조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등을 지원받는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내년에 135억 62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대전 융복합 국방산업 핵심 부품기업 성장 지원 프로젝트는 3년간 모두 369억원을 투입해 센서, 통신, 항법 등 국방 분야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지역 방산기업의 매출 증대와 신시장 창출 등 경쟁력 강화를 돕는 사업이다.
대전시는 센서 융합 감시정찰 부품(기술), 다중제어 및 통신 부품(기술), 고정밀·고신뢰성 항법 및 전자기교란 부품(기술)별 참여기업군 성장전략에 따라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자금 지원 및 스마트공장 구축, 방산분야 전환을 위한 창업 컨설팅 및 재도약 자금지원, 군수요 커스터마이징 고도화를 위한 개발기술 사업화 자금 및 수출바우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민구 대전시 바이오헬스산업과장은 “이번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국방 핵심기술 및 제품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을 선점하겠다”면서 “지역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첨단 국방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