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美 입국자 코로나19 확인서 없이 무사통과

by이지현 기자
2022.06.12 20:03:33

CDC "90일마다 상황 재평가 예정"

비행기 이미지(AP 제공)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늘부터 코로나19 확인서 없이 미국 입국이 가능해진다.

1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0시 1분부터 비행기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요건을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은 항공기로 입국하려면 현지 출발 하루 전 이내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서류를 제시해야 했다. 육로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는 이들에게는 검사 요건을 적용하지 않아 불합리한 제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항공업계가 불필요한 규제라며 폐지를 요구해왔다.

CDC 관계자는 “이 방침 시행 후 90일마다 상황을 재평가해 검사 요건 해제 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우려스런 변이를 포함해 출발 전 검사 요건을 다시 시행할 필요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