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고려대에 '위믹스' 코인 10억원어치 기부

by김국배 기자
2022.01.26 10:35:37

블록체인 기술 연구, 학술 활동 등 지원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고려대학교에 1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위믹스’를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고려대 본관에서 열린 기부금 협약식에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정진택 고려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는 이번 기부금을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연구, 학술 활동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좌)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위메이드)




암호화폐 기부금은 블록체인 기술로 보다 투명하게 관리되며 자금 횡령 등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어 최근 몇 년간 세계 각 분야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고려대는 2018년 블록체인연구소, 암호화폐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지금까지 블록체인 관련 연구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정진택 총장은 “고려대는 연구 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학생들을 도입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현실에 적용하는데 적극적”이라며 “위메이드가 새로운 유형의 기부를 통해 고려대가 대학 기부문화를 선도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를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암호화폐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갖춘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