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위드 코로나…오후 6시 현재 확진자 1178명

by김현아 기자
2021.10.31 19:29:19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핼러윈 데이인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시민들이 방역 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일(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행되지만, 오늘 오후 6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78명으로 나타났다.

31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7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45명, 경기 350명, 인천 92명, 부산 54명, 대구 53명, 충남 46명, 경남 29명, 경북 27명, 전북 19명, 충북 17명, 강원 12명, 울산 11명, 전남 9명, 대전 8명, 광주 4명, 제주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수도권이 887명(75.3%), 비수도권이 291명(24.7%)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18명보다는 240명이 적지만, 내달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643명 늘어 10월 31일 0시 기준으로 최종 2061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핼러윈 데이를 맞아 지난 금요일부터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도심 곳곳으로 쏟아지고 있어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는 이번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태원과 홍대, 강남 일대에서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며 지난해 5월 발생한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5월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처럼 핼러윈 연휴 기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는 집단감염 사례가 또 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