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 반전…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800선' 등락

by고준혁 기자
2020.10.23 10:05:33

개인 ''사자'', 외국인·기관 ''팔자''…대부분 업종 약세
시가총액 상위株, 하락 중…휴젤 등은 ''상승''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800선으로 회귀, 내리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11일 이후 42일 만에 가장 많았다는 소식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7포인트(0.53%) 내린 808.4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상승 출발한 뒤 오전 9시 30분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하며 하락폭을 키운 뒤 등락 중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늘어 누적 2만5698명이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지난달 11일 176명 이후 42일만에 최다 기록이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672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235억원, 429억원 각각 팔고 있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통신장비와 운송장비·부품, 반도체, 일반전기전지, 금융, IT H/W, 인터넷, IT종합, 종이·목재 등이 2%대 미만 크게 내리고 있다. 이어 디지털컨텐츠와 유통, 음식료·담배, 화학, IT부품, IT S/W·SVC, 건설, 소프트웨어, 비금속, 기계·장비, 제조, 오락·문화 등 순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운송과 기타 제조,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등은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65% 하락하고 있다. 씨젠(096530)과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등도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과 제넥신(095700), 휴젤(145020)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