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20.03.17 09:33:4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 취약계층에게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으로 생필품과 개인 위생용품 구매에 제약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서울, 경기, 충남 지역의 독거노인 및 고령자 420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긴급구호 물품은 손 세정제를 비롯한 감염 예방 용품과 간편식을 포함한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남북하나재단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가정방문 형식으로 노인들을 방문해 물품을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간 기부금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전국 하나센터를 통해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민 고령자 등을 발굴·연계해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