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독일 신선농산물 박람회 참가 “국산 종자 수출 모색”

by김형욱 기자
2018.02.07 09:42:14

아시아종묘의 자주색 소형 무 ‘스위트 베이비(Sweet baby)’. 농기평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7~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신선농산물 박람회(Fruit Logistica 2018)에 참가해 국내 기업이 만든 국산 종자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독일 신선농산물 박람회는 매년 80여개국 3000개 이상 기업, 7만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농산물 박람회다.

농기평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시아종묘, 씨드온, 가나종묘 등 참가업체의 종자를 알린다. 아시아종묘는 자주색 소형 무 ‘스위트 베이비(Sweet baby)’와 샐러드용 어린잎채소 ‘레드 파인(Red pine)’, 씨드온은 추위에 강한 만생종 양파 ‘신기2호’, 가나종묘는 당도가 높은 방울토마토 ‘애플레드TY’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기평은 또 전시 참가가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트라 무역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프랑스 파리지사 등을 통해 유럽 전역 수출을 모색한다. 지난해도 전시 참가업체도 약 49만달러(약 5억3000만원) 규모 상담계약, 18만달러(1억90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

농기평은 올해 총 3868달러(418억원)어치의 종자를 수출한다는 목표로 해외 농수산 박람회 참가(4회), 해외 바이어 초청행사 등을 포함한 ‘골든 시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GPS 사업으로 개발한 국산 품종을 해외 시장에 전략적으로 홍보해 수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