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2만 돌파 출발…닛케이 1.1%↑

by김형욱 기자
2017.09.19 09:45:40

달러당 111엔대 중반…日 수출주에 ‘숨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날 휴장했던 일본 증시가 19일 글로벌 증시 호조에 힘입어 급등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10%(218.68) 오른 2만128.18에 거래를 시작했다. 종가 기준 지난 8월7일 마감 이후 한달여만의 2만선 회복이다.

지난 한달여 일본 증시를 옥죄어 온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그에 따른 엔화 강세가 약세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주 수익성을 높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다.



이날 오전 9시20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1.47~111.48엔으로 전날보다 0.69%(0.77엔)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이달 초엔 달러당 108엔대도 무너졌었다.

여기에 일본이 휴장이던 전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큰 폭 상승한 데 이어 간밤 유럽·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