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테슬라, 한국 사전예약 시작…전기차株 강세

by이명철 기자
2016.08.22 10:21:0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보급형 전기차 모델 출시를 예고하며 선풍적 인기를 끈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에서도 사전예약을 실시하면서 전기차 관련 업체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최대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4.20%, 3.80% 상승한 27만3000원, 12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2차전지업체 에코프로(086520)와 피엔티(137400) 주가 역시 같은시간 각각 5.95%, 5.49% 오른 1만4250원, 1만2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엔에스(21782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상신이디피(091580), 피앤이솔루션(131390) 등도 상승세다. 테슬라 국내 진출에 따른 전기차 사업 활성화 기대감에 투자자 관심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한글로 된 홈페이지를 열고 전기차의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사전예약 모델은 세단형 ‘모델 S’,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X’, 보급형 ‘모델 3’ 3가지다. 사전예약금은 100만~500만원이다. 차량을 주문하지 않으면 예약금은 전액 환불된다. 아직 국내 판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국내 법인을 등록했고 오는 11월께 국내 매장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