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무선충전 기능 탑재한 모니터 출시

by장종원 기자
2015.07.27 11:00:00

무선충전 제품군 증가로 활용도 높을 전망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휴대폰 무선 충전이 가능한 24·27형 모니터 ‘SE370’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 송신패드가 모니터 스탠드 부분에 내장돼 있어 PC를 사용하면서 편리하게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휴대폰을 모니터 스탠드에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데 대기모드여도 가능하다.

세계무선전력협회(Wireless Power Consortium, WPC)의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 표준인 ‘치(Qi)’ 규격을 적용한 삼성전자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등 기기는 바로 충전된다.

청량한 블루 베젤과 화이트 컬러의 SE370은 178˚ 광시야각 패널을 적용했고 눈의 피로를 줄이는 아이 세이버 모드(Eye Saver Mode)와 깜빡임을 최소화한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기술을 적용했다.



윈도우10 호환성을 인증 받은 SE370은 AMD의 프리싱크(FreeSync ) 기술로 고화질 컨텐츠의 화면 깨짐 문제를 해소해 게임을 할 때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무선 충전 제품군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무선 충전 모니터도 가정ㆍ사무 공간ㆍPC 방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기기의 출하량은 2014년 5500만 대에서 2024년 20억대로 4000%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를 위해 무선충전 모니터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모니터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