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재은 기자
2013.03.05 13:53:01
오후 2시반 12개 은행 리테일 부행장 소집
국민행복기금 운영방안 등 현안 다뤄져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18년만에 부활하는 재형저축 출시를 하루 앞두고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을 불러 과당경쟁 자제를 요청한다.
금융감독원은 5일 오후 2시30분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024110), 외환은행(004940), 씨티은행, SC은행, 산업은행, 수협, 전북은행 등 12개 시중은행 리테일 담당 부행장을 불러 회의를 소집한다.
국장 주재로 열리는 회의에서 금감원은 은행들에게 오는 6일 출시되는 재형저축 과당경쟁 자제를 요청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장기적 고객 확보 차원에서 최초 3년간 4%대의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비과세 재형저축상품의 과당경쟁에 나설 수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조만간 발표될 국민행복기금 운영방안에 대한 은행들의 입장도 듣는다. 국민행복기금 운영시 캠코 등이 일정기간 이상 연체 채권을 매입해야 하는 만큼 채권 매각대상자인 은행들의 견해를 파악해보는 것이다.
이밖에 프리워크아웃 활성화와 서민금융상품 활성화 등 최근 리테일 현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