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2.05.31 11:24:58
[제주(서귀포)=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HCN과 판도라TV가 스마트 기기용 N스크린 방송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에이치씨엔(126560)과 판도라TV는 31일 `2012 케이블TV쇼`가 개최된 서귀포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합작사 `에브리온TV`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N스크린 방송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케이블 유료 방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300만 가입자를 보유한 CJ헬로비전 `티빙`이 대표적이다.
에브리온TV는 지상파, 종편, 뉴스, 오락 등 총 90여개 실시간 채널을 구성했으며, 기존 채널 외에 기업 및 일반 단체들이 직접 채널을 만들 수 있는 `오픈형 채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티빙과 달리 전면 무료 서비스다.
영어, 일본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태국어, 중국어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브리온TV의 자본금 30억원이며 현대HCN이 51%, 판도라TV가 49%를 투자했다.
강대관 현대HCN 대표는 "기존 케이블 방송에서는 지상파 방송이 인기가 많았지만 N스크린에서는 마니아층 위주의 특화 채널이 인기가 많을 것"이라며 "동영상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며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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