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1.09.29 13:38:08
코스피 예상범위 1600~1850포인트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BS투자증권은 10월 증시에 대해 정책변수에 의한 변동성 위험이 잔존하겠지만 2008년 이후 가장 매력적인 현재 주가 수준으로 인해 저평가 인식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범위는 1600~185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창원 BS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과 관련한 유로존 지역의 의회승인과 미국의 경제지표 내용에 따라 변동성 위험이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용 경색에 따른 유동성 확보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감이 계속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을 위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재정지원 확대 여부에 따라 대외 불안이 크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매력적인 주가 수준 역시 반등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리스의 디폴트 결정과 그 파장에 따라 코스피가 1500선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비중 확대 전략은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업종전략에 있어서는 가치주 중심의 경기방어주가 여전히 유리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저성장 경기싸이클과 물가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소비재와 중국 내수성장 수혜주에 대한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투자 유망종목으로는 현대제철(004020)과 한국철강(104700) 현대상사(01176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호텔신라(008770) GKL(114090) CJ E&M(130960) CJ(001040)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해상(001450) 삼성전자(005930)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