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학선 기자
2009.03.20 15:17:00
다음주 기관투자자 입찰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또다시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다.
지난달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이르면 이달 안에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20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내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만기는 3년, 4년, 5년물로 나눠진다. 지난달 발행된 회사채 만기는 1년, 1년6개월, 3년짜리였다.
회사채 발행목적은 내달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 확보용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6년 3년만기 회사채 1500억원어치를 발행한 바 있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상반기 국제유가 급등으로 연료비 부담이 늘면서 영업마진이 급속히 악화됐고 하반기 이후에는 환율 상승 영향으로 여행객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9월말 현재 부채규모는 약 12조8000억원이며, 부채비율은 423.1%이다. 신용등급은 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