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큰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

by유동주 기자
2007.11.20 14:43:38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20일 오후들어 코스피가 낙폭을 크게 만회해 1870선까지 오르고 있다.

포스코 등 낙폭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오후 들어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

단기 낙폭이 과대했던 아시아 증시가 오후 들어 반등에 나서고 있는 것도 코스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때 1819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50포인트 넘게 회복해 1870선 위까지 오르고 있다. 120일 이동평균선인 1879포인트까지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오후 2시37분 현재 전일보다 19.97포인트(1.05%) 내린 1873.50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동반 반등하며 분위기를 호전시키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일시적으로 상승반전을 했고 오전 중 2% 대 가량 하락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낙폭을 모두 회복하고 상승반전했다. 홍콩증시도 조금씩 낙폭을 회복하고 있다.

개인이 34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적극적이지만 외국인의 매도 또한 만만치 않다. 6500억원까지 늘어난 순매도 물량이 지수의 추가 반등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29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철강, 운수창고, 증권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 중에선 POSCO(005490)는 상승반전 뒤 2%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에너지는 여전히 5%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두산중공업(034020)도 소폭 상승세로 반전했다.

상한가 15개를 포함 22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 572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