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재림 기자
2001.07.23 16:13:57
[edaily] 대만의 두 반도체 기업 경영자들이 미국 투자전문지인 배런스를 통해 반도체, 특히 통신용 반도체 칩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 이 때문에 과연 이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일부이긴 하지만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확인한 것인지 관심을 끈다.
통신용 반도체 칩 경기가 회복을 향하고 있다고 지적한 두 경영자는 대만반도체(TSM)의 창업자인 모리스 창, 그리고 그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UMC의 회장인 피터 창이다.
모리스 창이 이끄는 TSM은 미국의 브로드컴 모토롤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퀄컴등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업체이다. 또 UMC는 자일린스 알카텔 에릭슨등을 고객업체로 갖고 있는 회사이다.
모리스 창은 배런스에서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쳤거나 이에 매우 근접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피터 창은 비록 2001년에 드라마틱한 반등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고객회사들의 일부가 분명히 4분기 수주량의 추산치를 상향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노키아 모토롤라 에릭슨등의 주가는 휴대폰등에 대한 극심한 수요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바닥권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