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12.19 09:09:0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의 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하면서 19일 반도체주가 하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19% 내린 5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4.80% 내린 17만 4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의 실적 예상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18일(현지시간) 2025 회계연도 1분기(9~11월) 87억 1000만 달러의 매출과 1.79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87억 1000만 달러에 부합하고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1.75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실적 예상치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마이크론은 2분기(12∼2월) 매출은 79억 달러, 특정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53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매출은 월가 전망치 89억9천만달러를 크게 밑돌고 예상 주당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 1.92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마이크론은 시간 외 거래 1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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