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설 상여금 평균 62만원…10명 중 4명은 “못 받아요”
by김경은 기자
2024.02.06 10:10:33
잡코리아, 설 상여금 관련 설문조사
희망하는 설 선물 1위는 ‘상품권’
20대 ‘소고기’ 30대 ‘참치캔’ 희망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해 설에 회사에서 명절 상여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액은 평균 62만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653명을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유무’를 조사한 결과 57.7%는 ‘회사로부터 설 상여금을 지급받는다’고 답했다. 이들이 밝힌 상여금 액수는 평균 62만1830원으로 조사됐다.
설에 회사로부터 현금성 상여를 받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42.3%였다. 상여금이 없는 이유로는 ’상여금 대신 선물을 받기 때문‘이라고 답한 직장인들이 44.2%로 가장 많았다.
상여금 대신 선물을 받는다면 전 연령의 직장인들이 ’상품권(52.5%)‘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설 선물 2위는 연령에 따라 달랐다. 20대(32.3%)와 30대(21.5%) 직장인들은 ‘전복 또는 소고기 등 비싼 식재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40대 직장인들은 ‘햄과 참치캔 등 실속 있는 가공 식품류’(19.0%)를 받고 싶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회사로부터 받기 희망하는 명절 선물의 종류로 △사과, 배 등 과일류(12.3%) △홍삼, 비타민 등 건강보조 식품(8.7%) △와인, 전통주 등 주류(8.3%)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6.9%) 등을 꼽았다.
직장인 77.9%는 올 설에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용돈과 선물을 전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명절 용돈과 선물 마련을 위해 지출할 금액은 평균 43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선물 종류는 용돈이 4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보조 식품(19.8%) △과일(18.5%) △고기 또는 생선류(17.7%) △상품권(15.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