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직접 만드는 문화재 안내판…문화재청 '공모전'

by이윤정 기자
2022.04.08 10:28:36

''속닥속닥, 문화재를 소개해요'' 공모전
4월 11~22일 전국 초등학교 교사·학생 대상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오는 4월 11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동아리) 지도교사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속닥속닥, 문화재를 소개해요! 어린이 문화재 해설 시나리오 작성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2021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된 대구교대 안동부설초등학교가 안동시와 협업해 설치한 어린이용 문화재 안내판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문화재 안내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을 통해 어린이 시점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공모는 초등학교 소재 지역 문화재 안내판을 주제로 응모할 수 있다. 선정된 15곳의 동아리는 4개월(5~8월) 동안 시나리오 작성과 문화재 안내 영상 콘텐츠 제작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지역의 문화재 안내판에 정보무늬(QR코드)로 부착될 예정이다. 선정된 초등학교에는 동아리 활동비 각 35만원과 시나리오 검수, 안내판 영상 제작이 지원된다.

신청방법은 문화재청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참가신청서를 초등학교(동아리) 지도교사가 작성해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평가는 서류심사와 전문가심사를 거쳐 4월 말에 문화재청 누리집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