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신천센트럴자이’ 청약 흥행…평균경쟁률 33대 1

by김기덕 기자
2019.08.09 08:51:39

365가구 모집에 1만2159명 몰려

지난 2일 문을 연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에 내방객들이 몰려 있다.(GS건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이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분양한 ‘신천센트럴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무려 1만2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신천센트럴자이’는 지난 8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2159명이 몰리면서 평균 3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84㎡A타입이 167가구 모집에 8270명이 몰리면서 최고 4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84㎡C타입이 40.3대 1, 84㎡D타입이 21대 1, 84㎡B타입이 7.9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흥행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인 ‘대·대·광(대구·대전·광주)’지역의 인기를 다시금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대·광 지역은 아파트 노후비율이 높아 신규 공급단지에 대한 수요가 많다. 실제 입주 후 10년이 지난 아파트를 노후아파트 비율이 80%를 웃돌고 있다. 대구 동구에서 분양에 나선 ‘신천센트럴자이’에도 많은 관심이 몰린 이유다.

분양관계자는 “분양시장에서 대대광이라는 신조어가 있을 만큼 다른 지역과 달리 대구지역의 분양시장이 뜨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뛰어난 생활환경과 탁월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조기 완판에 대한 기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 들어서는 신천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 ~ 지상 29층, 총 8개동, 55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84㎡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