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금융내역 통합조회 서비스 출시

by한광범 기자
2019.05.28 09:59:05

뱅크샐러드 등과 유사한 자산관리 서비스
"카카오페이 내역도 조회 가능이 차별점"

(카카오페이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페이는 28일 핀테크 스타트업인 뱅크샐러드 자산관리 서비스와 유사한 금융내역 ‘통합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통합조회는 카카오페이 내에서 다른 금융 기관의 데이터를 연동해 통합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로 최초 1회 본인 인증으로 카카오페이 내에서 금융 자산 확인이 가능하다. 공인인증서나 금융사별 아이디·비밀번호 입력으로 연동이 된다.

카카오페이 측은 뱅크샐러드 등 다른 자산관리 서비스와의 차별점에 대해 ‘카카오페이 데이터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승효 서비스총괄은 지난 20일 카카오페이데이에서 “기존 (금융조회) 업체들이 카카오페이 데이터를 전혀 못 본 것과 달리 카카오페이 내역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 현황을 항목별로 제시해 보다 세분화된 분석도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 카카오페이 측의 설명이다. 항목별 조회를 선택하면 여러 금융기관의 거래내역을 계좌·카드·대출·현금영수증 4개 항목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머니 이용 내역, 투자 서비스 이용 내역도 별도 확인 가능하다.



현재 20개 시중은행의 입출금·적금·펀드·대출 계좌, 14개 카드사 사용내역·결제예정금액·카드장기대출 조회와 홈택스 현금영수증 조회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조회 가능한 금융기관을 향후 증권사·보험사까지 순차 확대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통합조회를 시작으로 신용정보 조회, 금융자산 분석, 금융정보 맞춤 관리, 자산관리까지 서비스를 확대해나가 추후 개인 맞춤형 재무 컨설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금융 정보를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한 눈에 금융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통합조회를 통해 사용자들이 보다 마음 놓고 금융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