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안전 전문가 25~26일 제주 모인다

by김형욱 기자
2018.10.24 09:11:13

‘2018 한국 생물안전 컨퍼런스’ 개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본격 시작된 이달 2일 오후 서울 중구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에서 한 어린이가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생물안전전문가가 250여명이 25~26일 제주에 모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 기간 제주 휘닉스제주리조트에서 질병관리본부·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2018 한국 생물안전 컨퍼런스’를 주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민·관 전문가가 모여 포괄적인 생물안전 관련 주제를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행사를 연다. 한국생물안전협회가 주관한다.



병원체와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취급하는 연구기관 전문가와 관련 학계, 산업계 전문가 250여명이 참여해 △백신개발과 생물안전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 국가관리제도 안내 △생물안전 적용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기관생물안전위원회 효율 운영 △생물안전 연구시설 안전관리 △백신개발과 생물안전 등 분야별 토론도 예정돼 있다.

검역본부는 이번 컨퍼런스가 생물안전 문화 확산과 국내외 병원체 안전관리 최신 기술 동향을 민·관이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사람·동물·수산생물 등 환경 생태계 건강이 하나로 연계돼 있다는 ‘원 헬스(One Health)’ 인식 아래 범부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병원체를 다루는 연구자와 기관 관리자가 머리를 맞대 생물안전 관리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