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6.05.17 10:26:16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코스닥이 셀트리온(06827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동반 약세로 장 초반 7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 매도세 확대도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6포인트(0.98%) 내린 695.02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5% 이상을 차지하는 셀트리온이 1.72% 내리는 등 시총 상위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 10위권에서 오르고 있는 곳은 동서(026960)(1.08%)가 유일하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을 비롯한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체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며 “코스닥이 상당 기간 700선을 웃돌면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224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기관은 59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이 310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콘텐츠(-1.54%), 비금속(-1.39%), 일반전기전자(-1.29%). 운송(-1.03%), 반도체(-1.25%) 등의 낙폭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