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쌀에 이어 현미까지..'현미 고추장시대 연다'

by함정선 기자
2015.04.01 09:58:4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고추장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밀가루와 쌀에 이어 현미 고추장까지 등장했다.

대상(001680)은 청정원이 순창 고추장 주력 제품의 원료를 기존 쌀에서 현미로 교체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2009년 고추장의 주원료를 밀가루에서 쌀로 바꾸며 ‘쌀 고추장’ 시대를 연 바 있으며 이번에는 원료를 현미로 바꿔 ‘현미 고추장’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 100% 현미 태양초고추장’은 순창 고추장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매운맛 강도에 따라 ‘불타는 매운’, ‘매운’, ‘찰고추장’, ‘덜 매운’ 등 4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대상이 고추장의 주원료로 선택한 현미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같은 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거친 식감 때문에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다소 불편함이 있다. 대상은 이 점에 착안해 한국인의 전통 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고추장에 현미를 적용함으로써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트렌드를 반영했다.

청정원순창 100% 현미 태양초고추장은 오랜 기간 자체 배양한 우수한 균주 간 육종을 통해 깊은 맛을 완성했다. 대상은 1998년부터 청정원 순창 장류에 적용하는 발효종균을 자체 배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아리의 숨 쉬는 원리를 이용해 인위적인 미생물 접종 없이도 양질의 효소 활성화가 가능한 전통 발효숙성방식인 ‘항아리원리 발효공법’도 적용했다. 이 외에도 ‘2단 발효숙성’, ‘태양광 원리 살균공법’ 등 청정원 순창고추장의 발효 노하우를 접목해 현미 특유의 거친 입자감 없이 차지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대상은 현미고추장으로 대표되는 ‘일반고추장’과 100% 국산고추장, 냉장고추장 등 ‘프리미엄 고추장’, 초고추장 등 ‘용도형 고추장’ 등으로 순창고추장 제품군을 운영하고, 조만간 볶음요리장 등 편의성을 강화한 ‘요리용 고추장’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