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권 등락..전 고점 앞두고 `숨고르기`

by장영은 기자
2011.04.25 11:43:24

자동차·기계가 끌고 건설·항공은 밀고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주는 동반 약세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직전 고점을 앞두고 `숨고르기` 중이다.
 
25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8.88포인트(0.40%) 오른 2206.7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및 유럽 증시가 성(聖)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고점대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지만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투신권의 매물 압박이 만만치 않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254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고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85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 우위를 지키며 177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100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03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운수장비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6% 가까이 급등하고 있고 두산엔진(082740)과 화천기계(010660) 계양전기(012200) 등도 동반 강세다.
 
올해 국내 기계업체들의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주들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가가 외환은행 인수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024110)과 외환은행(004940) 등도 내리고 있다. 삼성화재(000810)와 삼성생명(032830), 대한생명(088350) 등 보험주들도 동반 하락세다.

시총 상위주는 오르는 종목과 내리는 종목이 반반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이 실적 호조 전망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005490)와 LG화학(051910)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