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0.10.05 13:02:26
응답자 90% 온라인 홍보 선호… 소자본 창업 대세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마케팅과 홍보`를 성공 요건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를 위해 온라인을 통한 활동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카페24(www.cafe24.com)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이 지난 9월 한달 동안 온라인 쇼핑몰 예비 창업자 231명 대상으로 창업 준비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마케팅 및 홍보`를 가장 중요한 성공 조건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아이템 선정(22%), 사이트의 차별화(18%) 자본금(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쇼핑몰의 존재를 알리고 초기 고객 유입 및 매출 상승을 위해서는 운영단계별로 홍보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및 홍보를 위한 수단으로는 `키워드, 배너 등의 온라인 광고`가 52%로 가장 많았고, `블로그, 미니홈피 등을 이용한 마케팅`(39%)이 그 뒤를 이어 90%가 넘는 예비 창업자들이 온라인을 통한 홍보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 운영자들이 포털 사이트의 검색엔진을 이용한 광고나 커뮤니티 등을 통한 마케팅을 주로 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는 이유로는 `정식 직업으로 선택했다`는 예비 창업자가 55%로 가장 많았다. 아르바이트 또는 투잡(two jobs)의 개념에 머물렀던 온라인 쇼핑몰 운영이 하나의 직업군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부가수입 창출(19%), 사업영역 확대 및 판로확보(14%) 등이 뒤를 이었다.
창업에 필요한 자본금으로는 `500만원~1,000만원`이 34%로 가장 많았고, 31%가 `100만원~500만원`을 선택하는 등 예비창업자의 65%가 1000만원 이하의 `소자본` 창업을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예비 창업자들은 관련 교육 수강(43%), 인터넷 및 서적을 통한 자료수집(30%), 오픈마켓으로 사전 경험(12%), 오프라인 매장 또는 관련 업종 실습(8%) 등의 방법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예비 창업자의 경우, 70% 이상이 관련 교육을 통해 창업을 준비한다고 답해 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내 쇼핑몰을 알리는 것은 물론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객관적인 검증을 받은 마케팅 전문가 그룹에 의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 홍보 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