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건강하고 엣지있게)⑥맥주·스파클링와인 기분 `업`
by이성재 기자
2010.07.23 14:30:00
가벼운 음주, 입맛 돋우는데 도움
맥스·카스라이트·다양한 스파클링 와인 `여름 대기`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찌는듯한 무더위. 샤워를 해도 2% 부족하다. 시리도록 차가운 맥주 한잔이 간절하다. 목속으로 들어가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온도가 1℃ 오를 때마다 맥주회사의 매출은 3%가 오른다고 한다. 그만큼 맥주는 여름철 주류다.
또한 차갑게 마시는 스파클링 와인은 지친 마음과 피로를 풀어주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공기방울이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는 물거품을 연상시켜 눈으로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맛있는 맥주의 대명사인 하이트맥주의 `맥스(Max)`는 여름철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상반기 국내 맥주시장이 6% 감소세를 보인데 반해 맥스 판매량은 758만상자로 전년대비 38%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맥스의 인기 비결은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에 있다. 70년 이상 맥주만을 제조해 온 하이트맥주 노하우 결정체다. 맥스는 기존의 아로마 호프보다 고가인 캐스캐이드 호프(cascade hop)를 사용해 풍부한 곡물향과 부드러운 바디감, 호프의 쌉쌀함이 특징이다. 특히 이러한 맛의 조화는 식욕을 돋워 음식을 더욱 맛있게 한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한정판 `맥스 스페셜호프 2010`은 맥스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남아공의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파인 아로마 호프(Fine aroma hop)`를 사용해 상큼한 향으로 맥주 맛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맥스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 한달간 150만 상자를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7·8월에는 월 200만상자 판매량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맥스는 매년 5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 브랜드별 성장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 여름 맥스의 성장에 탄력을 가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오비맥주 수영장 `카스라이트 타임`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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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으로 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비맥주 `카스`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드컵 시즌이었던 6월 한달 동안 카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지난 5월 출시한 웰빙맥주 `카스 라이트`가 초반 히트 조짐을 보여 카스 성장을 이끌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스 라이트는 기존 맥주 대비 칼로리를 33%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3일간 숙성하는 빙점숙성기법, 프리미엄 맥주에 적용하던 3단 호핑(Triple Hopping) 방식 등 오비맥주가 개발한 고발효 공법으로 효모의 최적화를 기했다.
오비맥주는 8월 말까지 매주 주말 오후 2~3시를 `카스 라이트 타임`으로 지정해 해밀턴 호텔 수영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카스 라이트`를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도 여름철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파클링 와인은 낮은 알코올도수와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여름 와인으로 여성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주류는 한국 소비자들만을 위한 스파클링 와인 `티아라(Tiara)`를 추천했다.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 `티아라`는 롯데주류와 이탈리아 반피사에서 국내 소비자만을 위해 개발한 와인이다. 단맛의 끝에 남는 느끼한 맛을 없애기 위해 코르테제 품종을 넣어 상큼하고 깔끔하게 만들었다.
파인애플, 사과 등 과일 아로마와 싱그러운 야생화 향이 조화를 잘 이뤄 신선하다. 꾸준하게 피어오르는 기포가 입맛을 개운하게 해 식전주 또는 쿠키, 케이크와 같이 즐기기에도 좋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최근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이탈리아에서 수입되는 모스카토 와인을 비롯해 시원한 스파클링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며 "무더위에는 도수가 낮고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제품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아지오 코리아는 총 8종의 스파클링 와인을 판매 중이다. 디아지오는 여름철 스파클링 와인으로 `B&G 프리미엄 스파클링 와인`과 `엔젤하트 M. 엔젤하트 B` 등 3종을 추천했다.
`B&G 프리미엄 스파클링 와인`은 황금빛이 비치는 노란색을 띠며, 배와 살구의 진한 과일 아로마가 기분을 한층 끌어올린다. 입안에서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과일 맛이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으며 맛이 상큼하다.
엔젤하트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 탄생한 스파클링 와인으로 황금빛을 자랑하는 엔젤하트 M과 브라케토 품종의 영롱한 레드빛이 특징인 엔젤하트 B 시리즈가 있다.
수석무역이 선보인 `피아니시모`는 음악에서 `여리게`를 의미하는 와인으로, 피에몬테 지방의 모스카토 100% 품종인 약발포성 와인으로 유명하다.
크리스탈처럼 깨끗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기포의 여운이 지속되는 매력적인 와인으로, 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일 향으로 여름철 식욕을 돋운다.
4.5도의 낮은 알코올 도수로 부담이 없으며, 제품의 라벨은 조금만 빛을 받아도 은은한 광채를 내는 특수지에 세련된 디자인의 음표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병의 모양은 날씬하면서도 길게 뻗어 보는 이를 즐겁게 해준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썸머 리미티드 에디션 기프트팩인 `앱솔루트 치어스`(ABSOLUT CHEERS)를 출시, 여름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앱솔루트 치어스`는 피처 타입의 새로운 칵테일 문화를 제안하는 앱솔루트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패키지를 활용해 여러 사람이 함께 칵테일을 만들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5명이 즐기기에 충분한 칵테일 제조가 가능한 피처와 함께 앱솔루트 보드카 1병으로 구성, 무더위로 지친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