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3.03.07 10:48:20
[美특징주]테슬라, 모델S·모델Y 가격도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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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는 7~8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상·하원 의회 연설과 10일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2% 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 1월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최대 20% 인하한 데 이어 이번에 고급형인 모델S와 모델X(SUV)의 미국 판매 가격도 인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인하 폭은 각각 5000달러, 1만달러 수준이다. 이에 대해 월가에서는 전기차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가격 인하는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마진 압박이라는 부담감이 상충하는 재료인 만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세계적인 IT기업 애플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5년간 다소 보수적으로 투자의견을 제시했던 골드만삭스가 ‘매수’의견으로 선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의 마이클 응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9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앞서 애플 분석을 담당했던 전임 애널리스트 로드 홀은 지난 5년간 ‘중립’ 또는 ‘매도’로 평가해 왔다.
마이클 응은 “애플의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서비스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아이폰 사용자는 12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