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 美 FDA ‘동정적 사용’ 승인

by이용성 기자
2023.02.23 10:10:5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NK세포치료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아 파킨슨 환자에게 투여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진=엔케이맥스)
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NK세포치료제(SNK0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파킨슨병 환자 치료를 위한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동정적 사용은 불치병에 걸렸거나 암 말기인 환자가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를 포기할 상황에 이를 경우 의료당국이 시판승인 전의 신약을 무상으로 공급해 치료기회를 주는 제도다. 현재 파킨슨병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만 있을 뿐 근본적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약물은 없는 상황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SNK01은 배양 후 CX3CR1 수용체 발현이 높아 뇌혈관 장벽 통과가 가능하며, DNAM-1 수용체를 통해 신경염증을 일으키는 자가 반응성 T세포를 인지하고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다량의 인터페론 감마를 분비해 미세아교세포를 활성화해 알파시누클레인을 식균하고 손상된 신경세포를 제거해 단백질 축적, 신경염증, 손상된 뉴런 제거 등 뇌 속의 전반적인 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이번에 파킨슨병을 치료를 받게 된 환자는 다양한 치료를 진행했으나 효과가 없어 SNK01 투여를 간절히 희망했다”며 “이 환자는 미국의 억만장자로 앞으로 전용기를 타고 통원하며 SNK01을 3주마다 투여받을 예정이다. 활성도가 높은 SNK01의 면역조절기능으로 파킨슨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