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호남行…"복합쇼핑몰 적극 지원…예산정책협의로 협치"

by배진솔 기자
2022.07.18 09:59:49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대선·지선 약속 점검…복합쇼핑몰, 호남의 열망"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일단 국회 출발…합의 이끌것"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그동안 정체됐던 호남 발전을 적극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권 원내대표가 회견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노진환기자)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기간 우리 당이 약속한 복합쇼핑몰 유치공약은 호남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건 지역발전을 바라는 호남의 열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은 호남복합쇼핑몰뿐 아니라 인공지능산업,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적극 지원해 그동안 정체됐던 호남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부터 약 2주 동안 국민의힘은 정부, 지방자치단체장과 관계자 그리고 지역 언론을 만나 예산정책협의회의를 개최한다”며 “예산정책협의회의 출발지는 호남이다. 이번 지선에서 국민의힘이 두 자릿수를 득표했고, 광역의회·기초의회 당선자를 배출했다. 다시 한번 호남 유권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지선 과정에서 국민께 드렸던 약속을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 정책 요구를 경청하겠다”며 “비록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해 여당이 됐지만, 호남에서 여당은 민주당이다. 이번 예산정책협의 성과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여야가 협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해 당장 협치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찾아 나서겠다”며 “여의도가 막혔다면 지방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과 관련해선 “일단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는 여야 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나 다만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 본회의를 열어 교섭단체 대표 연설하기로 했다”며 “다음 주 월, 화, 수요일 삼일간 대정부 질문을 하기로 했다”며 “일단 국회가 문을 열고 출발한다. 그 사이에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47일째 이어지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파업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권 직무대행은 “하청 노사가 해결해야 할 일을 원청과 주주에 떠넘기는 것은 막무가내 떼쓰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불법적 강력 투쟁은 국민 동의를 얻지 못한다. 민주노총 총파업으로 정부를 겁박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향한 국민들의 싸늘한 눈초리를 의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