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주민 위한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

by정다슬 기자
2022.03.15 10:18:24

16일 강원 동해시 17일 강원 강릉시 18일 경기 이천시

14일 산불 피해 지역인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피해 주택 잔해물 제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강릉시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동해시·강릉시·이천시에서 동해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불편과 행정·법률문제, 복지혜택 수급 등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권익위는 고용노동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6개 기관과 함께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영일정은 오는 16일 강원 동해시, 17일 강원 강릉시, 18일 경기 이천시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와 협업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상담반이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고충민원 해결서비스다. 행정, 안전, 교육, 복지, 산업, 농림, 환경, 도시계획, 교통, 도로, 세무, 주택, 건축, 경찰, 국방, 보훈 등 모든 행정 분야를 대상으로 상담한다.



권익위는 상담 중 바로 해결 가능하거나 단순 궁금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해소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심층 조사와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처리한다. 특히, 이번 동해안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 주민들의 고충도 달리는 국민신문고가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협업기관인 고용노동부·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소비자원·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은 근로개선, 법률상담, 소비자 피해, 사회복지 수혜, 지적 분쟁 등 다양한 ‘생활 속 고충’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좋은 이웃들’ 복지사업과 연계해 저소득층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한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정부혁신 실행과제인 ‘민원 취약분야 해소’를 위해 소외지역 및 사회적 약자를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