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환급 2839억…신청 마감

by문승관 기자
2020.09.07 09:23:16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올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시행한 결과 총 217만건, 약 2839억원의 환급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국내 경제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23일부터 시행 중이며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를 위해 대상제품 구매비용의 10%를 정부가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4일 기준으로 환급신청은 환급재원(약 2839억) 한도에 도달함에 따라 현재 신청접수는 마감했다. 이후 신청분에 대해서는 일정 금액 범위 내에서 예비접수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예비접수번호 부여시 먼저 접수한 환급신청 건에 대한 검토결과(서류미비 등으로 환급불가 처리)에 따라 차례대로 환급 여부를 결정하며 예비접수분에 대해서는 환급을 못 받을 수도 있다. 산업부는 이번 환급사업이 내수 진작과 제조업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했다.



실제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7개사)를 대상으로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환급사업을 시행한 5개월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급대상 가전제품의 매출액이 약 2.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에 따른 에너지절감 효과도 연간 약 111GWh(기가와트시)로 약 2만9600가구(4인 기준)의 1년 전력 사용량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환급사업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국민의 높은 호응을 얻어 사업을 조기 종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효율 가전제품의 생산, 소비, 판매를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방안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환급 신청과 처리 상태 등 기타 문의사항이 있다면 으뜸효율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자료=산업부, 에너지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