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후섭 기자
2019.03.27 09:34:24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엘티씨(170920)가 강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3D 낸드 소재로의 사업재편 기대에 강세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현재 엘티씨 주가는 전날대비 850원(8.33%) 오른 1만1050원을 기록 중이다.
엘티씨는 디스플레이 소재와 반도체 장비 공급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액정표시장치(LCD) 소재와 반도체 장비가 각각 70%, 30%를 차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엘티씨는 기존 LCD 소재 공급업체에서 플렉서블 OLED 및 퀀텀닷(QD)-OLED TV 소재 공급업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올해 영업손실이 발생 중인 기존 LCD 소재의 출하량이 감소되는 반면, OLED용 소재의 신규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TV 장비 투자와 플렉서블 OLED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연결법인인 엘티씨에이엠의 인산계 에천트 시장 진입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인산계 에천트는 3D 낸드 공정의 핵심 소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공장 증설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엘티씨에이엠의 인산계 에천트는 장비 증설 후 하반기부터 SK하이닉스로 공급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OLED 소재 출하량 증가와 반도체 에천트 시장 진입 등이 주가 상승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사업구조 재편이 가시화되는 현재 시점이 투자 적기”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