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에티오피아 여객기 탑승자, 케냐· 캐나다 국적 많아

by최정훈 기자
2019.03.10 22:45:13

케냐 32명· 캐나다 18명 등으로 파악돼
에티오피아·이탈리아·중국 국적자도 다수

(사진=에티오피아 총리실 트위터 캡처)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10일(현지시간) 발생한 여객기의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의 국적은 케냐와 캐나다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항공은 사고 여객기에 30개국 출신의 탑승자 157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망자 국적은 △케냐 32명 △캐나다 18명 △에티오피아 9명 △이탈리아 8명 △중국 8명 △미국 8명 등이라고 밝혔다.

또 영국과 프랑스 국적자가 각각 7명이었으며 △이집트 6명 △네덜란드 5명 △인도 4명 등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스웨덴, 러시아, 인도네시아, 벨기에 국적자도 포함됐다.



로이터는 사망자 중 유엔 여권을 소지한 탑승자 4명이 있지만, 국적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외교부도 사고 비행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이 탑승한 채로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다. 에티오피아 국영방송은 탑승자들이 전원 숨졌다고 전했다.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이날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총리실은 정부와 에티오피아 국민을 대신해 사고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