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김문수, 당선이 목표아니면 깨끗이 사퇴해야”
by임현영 기자
2018.06.11 09:28:42
11일 국회서 중앙선대위 기자회견
"민주평화당, 태어나선 안될 세력"
|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과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기자회견에서 바른미래당에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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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1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당선이 목표가 아니라면 깨끗이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압박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가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의 통합을 위해 제기한 안철수·김문수 단일화 주장은 우리 당의 선거전략에 큰 차질을 빚어냈다. 김 후보는 일찍이 당선을 포기한 채 2위 전략으로 사악한 정치 굿판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 이후 (예상되는)한국당의 혼란에 대한 전략적 차원의 복안이라 생각한다. 당선이 목표가 아니라면 김 후보는 깨끗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남 출신 의원들은 민주평화당으로 들어오라’고 주장하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 대해서도 “소도 웃을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박 의원의 주장은 믿음을 잃은 어설픈 점쟁이 모습을 연상케한다. 음해로 표를 얻으려는 얄팍한 꼼수”라고 맹비난했다.
평화당에 대해선 “호남을 갈기 쪼개고 찢는 분열세력으로 처음부터 태어나선 안될 세력이다. 호남을 욕되게 하는 우물안 개구리 정당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깎아내렸다.
아울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을 있을 수도 없고, 결코 있지도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한다”고 한국당과의 통합론을 다시한번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