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6.11.21 09:58:3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강남구는 오는 23일 수서역에서 ‘수도권 고속철도(SRT) 재난재해 사고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SRT 수서역사는 연면적 9470㎡, 1일 이용예상 승객이 4만 3000명으로 화재 등 재난재해발생 시 대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다.
이는 내달 중 개통을 앞둔 SRT의 대형 재난재해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강남구, 강남소방서, ㈜SR의 공동주관으로 서울소방재난본부, 군, 경찰, 한전, 한국가스안전공사, 강남수도사업소, 삼성서울병원 등 2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긴급구조 종합훈련이다.
각 기관 간 유기적 재난대응 연계 시스템을 점검하고 실제상황을 가정한 현장에서 긴장감 있는 훈련을 실시해 기관별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대규모 재난발생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훈련의 가상 시나리오는 수서역 열차 내에서 불특정 승객에 의한 방화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따른 사상자 발생 등 혼란한 현장 설정 상황이다.
훈련의 주요내용은 재난재해 발생 즉시 초기대응 긴급구조 훈련인 화재발견, 상황전파, 대피유도, 화재진압, 인명구조활동 등 소방훈련과 초기 긴급구조훈련 종료 후 강남소방서에서 강남구 재난현장본부로 지휘권 이양에 따른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 현장응급의료소 지원, 임시 구호소 운영, 행정지원 등 종합적인 현장대응훈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종합 합동훈련을 통해 긴급구조기관과 지원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신속한 현장대응능력 등 대규모 재난재해에 대한 구의 대응체계 및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