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정선 기자
2016.01.05 10:51:25
옷에 묻으면 자외선 검출 가능한 특수형광물질로 범죄 예방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 중구는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일대 침입범죄 예방을 위해 가스배관과 창틀 등에 특수형광물질 도포공사를 12월 말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순찰자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이 많은 신당동, 다산동으로 심한 경사로 때문에 사생활침해 우려로 방범용 CCTV설치가 불가한 곳도 있어 침입절도 신고가 잦은 지역이다.
구는 주민들에게 사업취지를 설명한 후 동의한 450개소에 형광물질 도포를 실시했다.
특수형광물질은 지속적 접착력을 가진 형광물질로서 옷에 묻으면 자외선으로 검출이 가능하다. 가스배관, 창문, 담장 등에 바르면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용이하고 범죄심리를 위축하는 효과가 있다.
구는 형광물질이 도포된 지역을 알리는 안내문을 대상 구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번 도포공사로 주택밀집지역 범죄율이 높은 지역의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