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안구건조증 글로벌 바이오신약 정부과제 선정

by임성영 기자
2015.08.27 10:12:42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휴온스(084110)가 추진하는 안구건조증의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프로젝트가 정부과제로 선정됐다.

휴온스는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주관하는 ‘2015년도 월드클래스 300프로젝트 기술개발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프로젝트 기술개발사업은 월드클래스 300선정 기업만 신청할 수 있는 연구개발 사업으로, 휴온스는 지난 2014년에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휴온스는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정부 지원금 38억원을 받는다.



휴온스는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 술잔세포 증식과 항염의 이중효과를 갖는 ‘티모신베타4’라는 물질을 바이오 신약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휴온스는 안구건조증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면 눈물샘의 염증 탓에 눈물분비 억제와 눈의 뮤신(mucin)층의 붕괴로 일어나는 안구건조증을 동시에 치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모신베타4는 사람 몸에 존재하는 내인성 단백질로 세포의 성장, 이동과 분화를 조절해서 상처치료, 항염 등의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기안 휴온스 중앙연구소장은 “신약개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중국 노스랜드 사와 티모신베타4 유전자 재조합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및 전세계 독점판권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국내 및 해외 임상을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목적의 글로벌 바이오신약 상업화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